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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2.19로 사흘 연속 상승…코스피 강세 속 투자심리 개선 흐름
경제

2,972.19로 사흘 연속 상승…코스피 강세 속 투자심리 개선 흐름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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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에서 국내 증시가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6월 18일, 코스피는 세 번의 연속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972.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보다 21.89포인트, 0.74%의 오름폭이다.  

 

시작은 불안정했다. 코스피는 2,933.63, 즉 16.67포인트 하락한 채로 문을 열었다. 아침 무렵 내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진동하는 그래프 속에서, 투자자의 심리는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매수세가 집결했고, 지수는 안정을 되찾아 상승의 빛을 더해갔다. 오후장이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낙관이 커졌고, 끝내 강세 흐름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972.19 마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972.19 마감

소외되지 않은 또 하나의 흐름이 있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4.08포인트, 0.53% 오른 779.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시장이 나란히 상승을 경험하는 이날, 변동성의 그림자를 안고 움직였으나, 시장 전체는 단기 상승 모멘텀 앞에서 견고한 자신감을 품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이번 코스피의 상승세가 세 거래일 연속이라는 점에 시선을 모았다. 반복되는 변동성과 거래량의 기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강세는 투자심리의 회복을 증명하는 신호로 읽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흐름이 추가적인 상승 재료 유입 여부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 내다봤다. 남은 이번 주와 다가올 다음 주의 국내외 경제 지표가 투자 결정에 새로운 색을 입힐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주식시장 움직임, 주요 국가별 성장 데이터, 그리고 내수 회복의 징후가 그려질 때마다, 국내 증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의 길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잠시 멈춰선 듯 보이던 증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투자자는 흐름의 중심에서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다가오는 경제 이벤트와 새롭게 맞이할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시장의 호흡과 응답을 헤아리기 위한 섬세한 준비가 필요한 시간이다. 새로운 경제 지표 발표가 예고된 다음 주, 자산과 전략을 다시 정돈해야 하는 현실이 가까워진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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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