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만 바라본 시간”…송지효, 15년 속마음 터뜨리자→멤버들 폭소에 긴장감 고조

유쾌한 웃음이 오가는 ‘런닝맨’ 촬영장, 송지효는 이날 누구보다 놀라운 한마디로 현장의 온도를 바꿔 놓았다. 김종국이 먹짱 지예은에게 다정한 시선을 보내자, 송지효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시간 쌓여온 감정과 얄궂은 우정이 교차하는 순간, “15년 가까이 나를 한번 그렇게 쳐다봐 봐라”는 송지효의 진심 어린 투덜거림이 퍼졌다.

김종국은 예은에게 “쟨 마술사야”라며 신기함을 내비쳤고, 멤버들은 “국종이가 예은이를 딸처럼 여긴다”며 장난스레 부추겼다. 이에 송지효는 장난기와 서운함이 담긴 목소리로 불만을 드러냈고, 김종국의 순간적인 당황함은 현장에 웃음을 남겼다. 이런 분위기 속 하하는 “엄마 아빠 보는 것 같다”며 특유의 재치로 상황을 더 유쾌하게 만들었고, 유재석은 “이제 와서 그렇게 쳐다봐도 이상하지”라는 촌철살인의 멘트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15년이 넘도록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한 송지효와 김종국, 이들의 농담 속에 깃든 유대감과 미묘한 감정선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티격태격 유쾌한 장면 뒤에 숨겨진 리얼한 진심이 긴 여운을 남긴 시간이었다. 런닝맨의 색다른 케미는 이날 에피소드에서 진하게 드러나며, 세월이 깊어질수록 멤버들만의 독특한 온기가 화면 너머까지 전해졌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환상적인 팀워크가 어우러진 ‘런닝맨’은 매주 안방을 찾아 색다른 재미와 따스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