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실적 성장 전망”…시장분석가들, 2025년 5달러 상향 조정에 주목
현지시각 21일,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웨일.구루(Whale.Guru)가 내놓은 2025년 주요 가상자산 가격 전망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 리플 XRP 등 대형 코인의 현실적 성장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과거 과열된 예측 대신 ‘완만하나 지속 가능한 상승세’에 무게를 두었다. 이번 예측 내용은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와 기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웨일.구루는 2025년 말 비트코인은 현재 약 11만 달러에서 최대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의 경우 6천 달러, 솔라나와 바이낸스코인도 각각 350달러, 1,750달러까지 상승하는 실질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리플 XRP는 기존 초대형 상승 사이클 예측을 철회하고, 2025년 말 5달러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약 2.45달러와 비교해 103%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신중한 전망의 배경에는 최근 기관 투자 확대, 암호화폐 ETF 승인 기대, 리플의 국경 간 결제 솔루션 인프라 확대 등 구조적 성장 동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보이지만, 5달러는 기존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만한 수준”이라며, 시장의 과당 기대보다 실체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부각된다고 평가한다. 애시 크립토(Ash Crypto),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 등 다른 시장 해설가들도 XRP가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시 5∼10달러 구간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 시장 내 ‘현실적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이 늘 안고 있던 단기 변동성과 심리적 쏠림 현상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웨일.구루는 “5달러 XRP는 초대형 사이클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치일 뿐 아니라 지속 성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주요 매체 역시 신중론을 강조하는 업계 분위기를 소개했다. CNN 비즈니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성보다 내재가치와 실질적 성장성에 집중하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망이 투자자 행태와 암호화폐 규제 및 제도 환경 변화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ETF 승인, 기관 자금 유입, 글로벌 결제 솔루션 상용화가 맞물릴 경우 시장 체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분석이 향후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과 현실적 목표치 설정이 거래심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