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침묵 깨고 손길 내밀다”…핑클 출신, 남편 구속에도 SNS 복귀→대중의 응원 쏟아져
화사한 미소와 익숙한 눈빛으로 연예계를 물들였던 성유리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일상 속 작은 설렘부터 무거운 현실까지 모두 감싸 안으며, 핑클 출신 성유리는 홈쇼핑 방송을 통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뒤 인스타그램 활동까지 재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편 안성현의 구속이라는 무거운 시간을 지나며 그녀는 쌍둥이 자녀의 엄마로서, 또 과거와 달라진 배우이자 방송인으로서 담담히 자신의 일상과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성유리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직접 고른 리빙 아이템을 소개하는 ‘성유리 에디션’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방송 속 그는 조보아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한층 단단해진 분위기를 뽐냈다. 이후 21일,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홈쇼핑 방송 홍보 영상을 게재하며 SNS 활동까지 활짝 열었다. 영상 아래엔 팬들과 동료들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댓글이 이어졌고,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는 응원 목소리로 그녀의 복귀를 환영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만 44세인 성유리는 지난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고, 2022년에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행복한 일상 뒤로 남편 안성현이 가상자산 상장 청탁과 관련된 뒷돈 수수 혐의로 법정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다. 법원은 안성현에게 징역 4년 6개월과 명품시계 몰수 판결을 내렸으며, 법정 내내 진심어린 반성보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성유리는 모든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자녀들과 일상, 방송 활동으로 무게를 나눠 지고 있다.
안성현과 함께 기소된 빗썸홀딩스 전 대표 이상준, 그리고 이 사건의 청탁 당사자이자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인 강종현 등에 대한 재판 결과도 추가로 나오며, 이들 모두의 삶이 한순간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성유리는 변하지 않는 미소와 소탈한 모습, 그리고 팬들을 향한 따스한 마음으로 또 한 번 대중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성유리는 2022~2023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활약한 뒤 한동안 활동을 멈췄지만, 최근 예능과 SNS에서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유리의 복귀와 변화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