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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5개년 계획 협의”…국정기획위원회, 민주당 의원총회서 최종 의견 수렴
정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협의”…국정기획위원회, 민주당 의원총회서 최종 의견 수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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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국정운영 방향을 둘러싸고 국정기획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의견 접점 마련에 나섰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두고 여당 내 공감대 형성과 세부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정운영 비전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조짐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 5년 국정운영 계획’을 공식 보고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의원총회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설명과 함께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날 새로운 민주당 지도부와도 계획을 공유했다고 덧붙이면서 종합적인 의견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대통령실에 최종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 대국민 보고대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일정도 공개됐다. 국정기획위원회의 법정 활동 기한은 8월 14일까지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주 경제·안보 현장 간담회와 한미 협상 관련 간담회 등 남은 현안 논의 일정도 예고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경제 안보 현장 방문 간담회와 한미 협상 등 주요 현안에 관한 간담회가 이번 주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가 대국민 정책제안창구로 6월 18일부터 개설한 ‘모두의 광장’ 플랫폼은 7월 31일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됐다. 위원회는 “모두의 광장에 111만2087명이 방문해 약 181만 건의 국민 제안이 제출됐다”고 집계했다. 이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여당과 국정기획위원회가 의견 수렴에 속도를 내면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조만간 대통령실과 국민에게도 공식 보고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계획의 실효성과 반영 폭에 따라 향후 정국 운영과 정책 실행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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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회#더불어민주당#국정운영5개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