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인권 재조명”…최휘영·유승민, 체육계 혁신 방안→미래 정책 논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아침 대화 자리에는 체육계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의 공정성과 인권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체육 행정의 변화를 모색했다.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달라진 체육 환경과 변화에 걸맞은 행정, 선수와 지도자 인권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최휘영 장관은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은 뜨겁다”며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 보장,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체육 현장 조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에 따라 체육 단체들이 소신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호한 규정과 불합리한 제약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전문 체육이 국가 자긍심의 상징이 된 현재, 제도 개혁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는 순간이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역시 공정한 체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임원 연임 제한과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올해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유승민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긴밀한 협력의 뜻을 거듭 강조하며, 국가 체육 발전과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최휘영 장관은 선수단의 인권 침해와 부조리 예방을 위한 면밀한 점검을 주문했다. 아울러 체육계 현장의 진솔한 의견 수렴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정책 반영,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아침 햇살 속에서 이어진 체육계의 이 같은 대화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와 공정 사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체육계 혁신의 열쇠는 여전히 현장과 사람에게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정책 논의는 국민적 관심 속에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