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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가 치솟았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외국인 순매수에 829원 신고점
경제

“12.18%가 치솟았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외국인 순매수에 829원 신고점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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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햇살이 채 가시지 않은 오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12.18%라는 눈길을 끄는 상승세로 오늘의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829원, 하루 동안 90원이 올랐다. 출발은 740원이었다. 그러나 시계 바늘이 움직이는 순간마다, 주가는 꾸준히 힘을 얹으며 단일한 방향으로 걸어 올라갔다.

 

거래량은 7,263,321주로, 투자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엿보였으며 시가총액 역시 짧은 시간에 433억 원까지 부풀었다. 한편, 투자자별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97주를 조용히 사들이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과 개인의 움직임은 상반된 흐름 없이 평온하게 흘러갔으며, 유의미한 매매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출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출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단 하루 만에 이뤄진 급등이지만, 상승의 흐름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투자 심리의 회복 신호일 수 있다. 각종 바이오주가 수급 변곡점을 맞이할 때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도 그 바람에 발맞추어 움직이기 마련이었다. 오늘의 외국인 유입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작은 변화 속에 새로운 방향감의 실마리가 숨어 있으리라는 홈이 파인다.

 

시장에는 이제 다시금 질문이 던져진다. 상승장에서의 이 강렬한 움직임이 단기적인 현상인지, 대중의 기대를 담아내는 본격적 전환의 예고일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개인과 기관 모두 관망하는 동안, 외국 자본의 미세한 손길이 이끄는 파장은 보다 섬세하게 해석돼야 한다.

 

주식시장은 늘 미래를 꿈꾸는 이들의 불확실한 여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번 급등 역시, 투자자들에게 더 섬세한 정보와 신호들에 귀 기울여야 함을 상기시킨다. 앞으로 바이오 업종의 추가적인 시세 변화, 그리고 다음 주 발표될 주요 지표를 조용히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변화의 결은 언제나 생각보다 더 조용히, 그러나 깊고 길게 번지기 때문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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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