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오리지널 티켓 출시”…박찬욱, 베니스 뜨거움→관객 마음 흔들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관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오리지널 티켓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가박스 공식 채널에는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정판 티켓 출시 소식이 올라왔고,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기다려온 영화 팬들의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이번 오리지널 티켓은 예매 좌석당 1매씩 증정되며, 1인당 당일 최대 2매라는 엄격한 제한까지 더해져 소장 가치를 부각시켰다. 오직 극장에서만, 그리고 10월 1일부터 티켓 증정이 시작됨에 따라 수많은 관객들이 특별한 한 장을 추억하기 위해 극장을 찾을 전망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과 프랑스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모티브로 삼는다. 주인공 만수는 행복한 일상을 잃고 단번에 해고당하며,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재취업 전쟁에 내던져진다. 배우 이병헌이 그리는 만수의 깊은 감정선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이 탄탄한 앙상블로 밀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한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지난 2012년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로 등극해, 그 자체로도 의미를 더한다. 전작 ‘헤어질 결심’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박찬욱의 세계관은 절망 끝에서 일어서는 인간의 위태롭고 굳센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오리지널 티켓 외에도 CGV에서 TTT 티켓 세트, 롯데시네마 시그니처 아트 카드, 씨네Q의 스페셜 티켓 등 다양한 굿즈가 개봉주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들 사이에서 티켓 소장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그리고 묵직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늘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