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20% 급락”…텔콘RF제약, 외국인 대량 매도에 3,305원 마감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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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이 5월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전일보다 9.20% 하락한 3,305원에 거래를 마친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저가권에 고착됐고, 매도세의 무게가 한껏 실렸다.
시가는 3,525원으로 차분히 문을 열었지만, 투자 심리 위축이 장 전반을 감쌌다. 장중 내내 매도 물량이 우위에 서며, 최종적으로 3,305원에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은 103,096주를 기록하며, 비교적 활발한 손바뀜도 이어졌다.

이날 텔콘RF제약(200230)의 시가총액은 약 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자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3,031주를 대량 순매도하며 힘을 실었고, 기관은 소폭인 1,346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00%로 나타나 사실상 외국인의 영향력이 지워져 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가의 흐름을 1년으로 넓혀보면, 텔콘RF제약은 지난해 최고가 9,300원을 기록한 후, 이번 하락으로 1년 최저가 2,855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스며드는 대목이다.
글로벌 자본의 시선이 잠시 텔콘RF제약을 떠난 오늘. 투자자들은 또 한 번 신중한 선택 앞에 선다. 저점으로의 진입이자 새로운 출구를 찾기 위한 조정의 밤이 가까워졌다. 향후 실적 발표와 외국인·기관 매매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경제 변동성의 파고 앞에서 투자자들은 기민한 대응과 냉철한 시선으로 변화를 맞이해야 할 순간에 다가서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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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외국인#코스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