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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20억 횡령 인정 충격”…법정 진실공방 속 재산 미스터리→형제의 골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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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20억 횡령 인정 충격”…법정 진실공방 속 재산 미스터리→형제의 골 깊어져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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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법정에서 약 20억 원의 횡령을 인정하며 형제간 오랜 갈등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가족의 언어는 긴 재판정 대화 속에서 무거운 침묵이 돼 흘렀고, 양측의 복잡하게 뒤엉킨 재산 관계와 신뢰의 균열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최근 박수홍 친형과 형수가 약 20억 원 상당의 횡령을 수긍하는 입장을 밝힌 점에 주목하며, 양측이 주장하는 재산 형성 과정과 차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박수홍의 연예 활동 수익이 주요 자금원이었던 만큼, 동생의 활약이 어떠한 형식으로 양측의 재산으로 귀결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지는 모습이었다. 재판부는 특히 박수홍의 개인 계좌 관리 목적, 4채의 부동산 취득 및 금융 자산 증감 배경, 그리고 실질 입금·출금 내역 등 섬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박수홍 친형, 20억 횡령 인정 충격
박수홍 친형, 20억 횡령 인정 충격

이번 항소심에서 친형 부부는 1심에서 유죄로 선고됐던 일부 법인카드 횡령 및 허위 직원 등재 급여 착복, 회사 자금의 개인적 유용 등 문제를 스스로 시인했다. 법인 라엘과 메디아붐 자금에서 인정된 횡령액만 20억 원이 넘었으며, 나머지 약 40억 원 상당의 금액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 친형에게 징역 7년, 형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1심에서 친형만 일부 유죄가 인정돼 쌍방 항소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재판부는 단순한 금액 공방을 넘어, 그간 쌓아온 재산 형성과정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다. 이에 따라 박수홍 형제의 깊어진 마찰과 재산 미스터리가 법정에서 어떤 결론에 다다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된 항소심 재판은 양측의 구체적 자료 제출과 추가 심문을 거쳐 진행 중이며, 방송인 박수홍의 행보에도 큰 영향이 예상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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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박수홍친형#항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