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새터데이 최대 30% 할인”…신세계사이먼, F/W 아울렛 대규모 행사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4개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슈퍼 새터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한 달가량 앞서 열리며, 럭셔리부터 스포츠, 아웃도어 등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대표 브랜드인 나이키는 전 품목 추가 20% 할인과 함께, 15만 원 이상 구매시 30% 추가 혜택을 준다. 아디다스, 뉴발란스, 언더아머 등도 전 품목 20~30%를 추가로 할인한다. 블랙야크, 네파,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F/W 시즌 아우터를 중심으로 10%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아르마니스토어, 에르노,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명품 브랜드 역시 10% 할인, 쿠론과 쌤소나이트 등 잡화 브랜드는 20%를 추가로 할인한다. 폴로 랄프로렌에서는 삼성·신한카드로 50만 원 이상 구매 시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구매 혜택을 높였다.

여주점에서는 ‘로에베 아울렛 팝업 스토어’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고, 질샌더, 메종마르지엘라 등 역시 특별 할인을 적용한다. 파주점은 게스 패밀리 세일로 최대 80% 할인에 나선다.
현장에서는 대형 할인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마련된다. 파주 아울렛에서는 24일 불꽃축제가, 25일에는 전국 아울렛에서 재즈와 팝페라 공연이 열린다. 부산 아울렛에서는 제주도 특산물과 관광 정보를 알리는 ‘제주의 선물 in 부산’ 행사가 진행된다.
유통 업계는 연중 최대 수준의 할인과 문화 행사 결합이 하반기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품부터 아웃도어까지 전 범위 추가 할인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행사 강화가 소비 진작 효과를 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 이후 위축됐던 내수 소비가 대형 아울렛 할인 행사 등으로 완만히 회복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은 물론 야외 콘텐츠까지 더해져 F/W 시즌 쇼핑객들이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렛 업계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대형 할인 행사와 견줘도 손색없는 할인 폭과 상업적 이벤트를 통해 국내 오프라인 유통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슈퍼 새터데이’는 지난해 동기간 행사 대비 할인 품목과 브랜드, 문화 행사가 한층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는 26일까지 이어진다. 당국은 유통·소비 시장 회복세가 이어질지 지표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