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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일, 침묵 깬 법정 속 진실”…첫 재판장에 긴장감→충격과 분노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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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일, 침묵 깬 법정 속 진실”…첫 재판장에 긴장감→충격과 분노 어디로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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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NCT 출신 태일이 조용했던 침묵을 깨고 마침내 법정 앞에 섰다. 첫 재판이라는 낯선 공기 속에 태일의 이름을 둘러싼 수많은 시선과 기대, 그리고 실망이 교차했다. 가요계와 대중 모두 오랫동안 맴돌던 의문이 오늘 법원에서 최초로 담담하게 다뤄지게 됐다.

 

태일은 지난 2024년 6월,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피소됐다. 한 번 연기됐던 오늘의 재판은 태일 등 3명의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로 열린 것이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태일 일행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오랜 침묵 끝에 열린 법정은 궁금증과 긴장 속 새로운 파문을 예고했다.

태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태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며 태일의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씁쓸한 결단을 내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의 엄중함을 이유로 팀 활동 중단과 NCT 퇴출,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어 태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튜브 영상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이후에도 SNS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그룹의 데뷔 8주년 팬미팅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팬들은 배신감과 분노, 혼란에 휩싸였다. 태일이 이어온 활동을 바라보며 팬들의 허탈감은 깊어지고 있다.

 

오늘 재판장에서 어떤 사실이 드러날지, 태일의 태도와 진술에 대한 관심은 거세게 일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대중 사이에 던져진 파장은 앞으로 법정의 판단과 맞물려 한동안 뜨겁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일이 피고인으로 선 이 첫 재판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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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nct#특수준강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