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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남과 여” 1주년 전날, 여사친 조종에 커플 신뢰 붕괴→출연진 분노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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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남과 여” 1주년 전날, 여사친 조종에 커플 신뢰 붕괴→출연진 분노 쏟아지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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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햇살처럼 해맑던 순수함은, 1주년을 앞둔 커플 이야기 속에서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 9-1회에는 개그우먼 박소영과 프로 골퍼 이동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느 30살 동갑내기 연인의 1주년 전야를 둘러싼 복합적인 감정을 조명했다. 남자친구의 어설픈 데이트와 귀여운 해프닝에 미소로 화답했던 사연자는, 점차 바뀌는 분위기 속 어딘가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에 휩싸였다.

 

연애 6개월 차에 접어들자 데이트 센스가 눈에 띄게 향상됐고, 특별한 이벤트에 사연자는 낯선 환희와 불안을 동시에 맞았다. 화려한 트렁크 풍선 이벤트와 고급 펜션, 세심한 여행 코스. 그러나 그 감동 뒤에는 여사친의 존재가 짙게 깔려 있었다. 남자친구의 휴대전화 알림을 통해 드러난 진실, 그 모든 이벤트와 감미로운 멘트—심지어 속옷 사이즈까지—모두가 여사친의 치밀한 지시의 결과임이 밝혀졌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
연애의 참견 남과 여

사연 중 친구의 메시지에는 “너무 많이 먹는다”, “가슴은 큰데 허벅지는 굵다”와 같은 모욕적인 말이 섞여 있었고, 이로 인해 사연자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박소영은 “사연자를 돌려 깎는 말이 더 큰 문제 같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민정은 “셋이서 데이트하는 느낌일 수밖에 없다”며, 연인 사이 경계가 심각하게 훼손됐음을 지적했다. 이동용 역시 “최악의 멘토를 만난 결과, 진정성을 모두 잃었다”고 꼬집었다.

 

출연진은 한목소리로 신뢰와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소영은 “여사친과의 사적 연락을 끊지 않는 한 언젠가는 헤어질 것”이라 단언했고, 김민정은 “남자친구가 직접적인 노력 없이 코칭에만 기대는 점에서, 결별이 정답일 수 있다”며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날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1주년 전야를 맞은 커플의 신뢰 붕괴와 여사친 개입의 민낯을 드러내며 출연진의 치열한 토론을 이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음 회는 같은 시간대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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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참견남과여#박소영#이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