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추영우, 첫사랑 운명 그 자체”…견우와 선녀, 영혼 흔든 로맨스 시작→정체 들통 직전 긴장감
밝은 예지 앞에 서성이는 두 소년의 그림자가 마음을 스치며, 조이현이 연기한 무당 소녀 박성아와 추영우의 불운한 고등학생 배견우가 서로의 인생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켰다. tvN ‘견우와 선녀’가 첫 회부터 인물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당돌한 MZ 무속 로맨스의 결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감각을 깨웠다. 미처 사랑을 믿지 못한 채 세상과 거리 두던 박성아와, 타인과의 인연을 스스로 끊어왔던 배견우의 만남은 서로의 운명을 가르고 시린 첫사랑의 문을 열었다.
‘견우와 선녀’는 불운과 저주의 악순환에 갇힌 견우와, 그 곁을 맴돌며 운명을 거스르려는 성아의 맹렬한 구원 서사를 담았다. 마주 침묵을 깬 성아가 불행의 징표를 지닌 견우를 살리려 결심하며, 이들 사이에 온갖 엇갈림과 한 줄기 희망이 교차했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사주와 신의 기운이 뒤엉킨 인물관계도 속에는 차강윤이 맡은 표지호의 은밀한 질투와 이중적 감정이 더해져 서스펜스마저 느껴진다. 유명 무속인 염화 역의 추자현 등 묵직한 조연진까지 더해, 첫사랑의 풋풋함과 불길함이 동시에 몰아친다.

원작 웹툰 특유의 감수성과 양지훈 작가의 대본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날 첫 회에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열여덟 로맨스가 찬란하게 피어올랐다. 특히 박성아의 마법 같은 시선과 배견우의 단단한 아픔이 맞닿으며,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의 향방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12부작으로 준비된 ‘견우와 선녀’는 전국 방영과 함께 OTT 티빙에서도 동시 공개돼, 상상 이상의 몰입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성 넘치는 무당 소녀와 저주받은 소년의 운명이 부딪히는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되며, OTT 티빙으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