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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무심한 봄빛 머금은 눈동자”…고요함 스치는 여름 오후→짙은 잔상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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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창밖 흐린 햇살에 잠긴 채, 나른함이 흐르는 초여름 오후의 한 순간을 고요하게 그려냈다. 차 안에 머무는 듯한 공간에서 브라운 체크 셔츠를 걸치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배우 한소희의 모습은, 일상의 경계에서 조용함을 머금은 눈빛으로 내밀한 여운을 남겼다. 잔잔한 빛이 그의 긴 머리카락을 따라 내려앉으며, 단정한 피부와 무심한 미소 그리고 피곤이 스며든 어깨의 제스처에 자연스러운 정서가 번졌다.
이번 사진은 말 없는 침묵으로 한소희의 분위기를 더 진하게 드러냈다. 반쯤 감긴 눈동자와 흔들리는 머릿결, 미묘한 입꼬리 그리고 햇빛이 흘러든 차창 너머의 광채가 조용히 담담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손을 머리 위로 올려 긴장을 내려놓는 제스처는 따뜻한 오후의 나른함과 동시에 내면의 편안함을 암시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한소희가 이번에는 정적인 사진 한 장을 통해 완전히 다른 내면을 보여줬다. 장식 없이 솔직하게 전해진 그의 모습에 팬들은 “지친 듯 아름답다”, “잔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라는 반응으로 공감의 물결을 더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잠시 비껴간 한소희의 여름 오후 일상이 많은 이들에게 길고 짙은 묘한 여운을 선사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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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여름오후#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