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결혼 축제”…이상민, 90년대 음악 우정→벅찬 감동의 무대
밝은 조명 아래서도 투명한 감정이 퍼졌다. JTBC ‘아는 형님’을 가득 채운 90년대 추억과 음악은, 결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상민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오랜 친구들과 음악적 동료들이 엮어낸 찬란한 순간, 그 안에서 어쩌면 시간도 꿈결처럼 느리게 흘러간 듯했다.
이상민을 위해 마련된 이번 ‘아는 형님’은 결혼 축하의 진심과 우정, 그리고 90년대 가요계의 전설적 열기가 한데 모인 자리였다. 룰라의 김지현, 채리나가 한자리를 지키며 그 시절의 끈끈함을 다시 선보였고, 프로듀서로 연을 맺었던 김진, 이지혜 역시 각각의 감성을 더하며 깊은 시너지로 의미를 더했다. 모든 이들이 이상민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마음을 모았고, 함께한 시간의 두께와 소중함을 전하는 교감의 장면이 이어졌다.

피로연을 재현한 세트와 깔끔한 편집, 시청자 속을 단번에 적시는 멜로디의 향연, 그리고 진솔한 농담과 눈물 섞인 대화가 교차했다. 김지현과 채리나는 이상민과 함께했던 음악과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풀어놓으며, 서로의 삶에 지워지지 않는 우정의 흔적을 드러냈다. 김진과 이지혜 역시 그 시절의 열정, 그리고 오늘에 닿은 감정에 대해 고백하며, 한순간도 쉽사리 지나치지 못하는 진한 추억을 공유했다.
특별 게스트들의 등장으로 촉촉해진 무대는 시간의 경계 없이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은은한 교차점이 됐다. 각자 다른 길을 걷다 다시 한곳에서 만난 룰라 멤버들과 동료들의 존재감,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미소가 겹쳐졌다. 무엇보다 이상민의 결혼을 향한 진심 어린 축하와, 모든 출연진이 건넨 응원의 서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벅차게 적셨다.
음악과 우정, 그리고 간직된 추억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며, 다가올 시간도 그만의 색으로 물들였다. JTBC ‘아는 형님’은 이번 결혼 축하 특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90년대의 추억과 현재의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해당 방송분은 6월 중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