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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알리 진동하는 감성”…킨디라운지 5월 신보, 음악에 물든 순간→팬들 심장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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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알리 진동하는 감성”…킨디라운지 5월 신보, 음악에 물든 순간→팬들 심장 뛰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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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과 함께 창가로 퍼지는 음악이 공간을 물들였다. 사뮈와 알리, 유다빈밴드, 그리고 서우야는 킨디라운지 5월 신보를 통해 각자만의 언어로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흔적을 남겼다. 이들의 선율과 목소리는 설렘에서 그리움, 따스한 위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의 여운을 피워냈다.

 

5월을 수놓은 주인공들 중 사뮈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속으로, EP ‘음’을 통해 내면의 긴장과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녹여냈다. 그의 여정은 정규 2집 ‘비균형’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청음회 ‘사뮈루 : 매콤한 음감회’에서 ‘음’의 신곡을 처음 공개해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오는 31일 소속사 브랜드 공연 ‘MEETING ROOM’을 통해 팬들과 또다시 만남을 가진다.

“빛처럼 스며든 목소리”…사뮈·알리, 킨디라운지 5월 신보→음악 팬들 마음 흔들다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빛처럼 스며든 목소리”…사뮈·알리, 킨디라운지 5월 신보→음악 팬들 마음 흔들다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유다빈밴드는 엠피엠지 뮤직 소속으로, 싱글 ‘GET LUCKY!’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라이브의 진솔함을 그대로 옮겼다. 라이브 현장공유와 더불어 펑크락 감성, 독특한 기타 리프와 시원한 보컬이 담긴 음원은 청자에게 공연장의 열기를 전달했다. 2주 만에 단독 공연에서 온라인 음원으로 연결된 이 신보는 팬들에게 또 다른 기대를 남겼다.

 

알리의 3년 만의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는 뮤직원 컴퍼니에서 선보인 서정 발라드다. 담담한 듯 절절한 사랑의 기억, 이별을 받아들이는 미련의 그림자를 알리 특유의 진한 감성으로 노래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알리는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 ‘용진’을 열어, 대표곡과 신보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서우야는 ‘너의 푸른 새벽’에서 피아노와 담백한 목소리, 묵직한 사랑의 고백으로 아련함과 위로를 동시에 전했다. 한밤의 고요와 새벽의 설렘이 서우야의 곡에 겹겹이 스며들면서, 청자들 각자에게 또 하나의 기억을 선물했다.

 

킨디라운지는 그 자체로 한 달의 사운드트랙을 담아내는 공간이었고, 아티스트들은 그 중심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봄과 초여름의 감성을 수놓았다. 곡마다 흐르는 다양한 정서의 스펙트럼, 그리고 음감회와 단독 콘서트, 브랜드 공연 소식들이 쌓여 팬들에게 공명으로 다가왔다. 각자의 서사와 독특한 색감이 섞인 멜로디는 하루를 특별한 기억으로 바꿨다.

 

한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아시아 음악 산업을 잇는 ‘킨디 서밋’을 연다. 2025 MyK FESTA와 동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음악 산업 협력, 디지털 유통, 팬과 업계 교류 등 한 자리에서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음악 팬들과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색다른 만남을 예고한다.

 

개성 넘치는 신보와 공연, 그리고 다가올 ‘MEETING ROOM’ 무대, 새롭게 펼쳐질 킨디 서밋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설렘과 변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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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알리#킨디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