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무적의 예능왕 귀환”…강호동 흔든 500인의 환호→‘아는 형님’ 역대급 축제 서막

밝은 얼굴로 등장한 이찬원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형님들을 단번에 압도했다. 예능을 평정했던 강호동을 능란하게 휘두르던 지난 시절의 예능 신동답게, 오늘만큼은 ‘무적의 예능왕’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이찬원의 모습이 눈부셨다. 웃음꽃이 만발한 분위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됐다.

‘아는 형님’ 500회 방송은 단순한 기념이 아닌 대축제로 완성됐다. 이날 현장에는 무려 500명의 전학생이 등장해, 기존 형님들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500명의 관객 속엔 강호동에게 예전 용돈을 받았던 전학생, 서장훈의 농구 라이벌이었던 아들의 등장, 신동과 닮아 화제를 모은 이까지 다채로운 사연들이 쏟아졌다. 전학생들은 형님들과 쉴 틈 없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온 스튜디오를 유쾌하게 달궜다.

특별한 대결도 눈길을 모았다. 김희철은 음악을 1초만 듣고도 척척 맞히는 특유의 능력으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전학생 10명과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각자의 존재감으로 방송을 빛낸 이들은 날선 긴장감과 집단적 환호, 그리고 따뜻한 박수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이날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이찬원의 무대였다. 500명의 전학생과 방청객을 단숨에 뜨겁게 만든 축하 무대는,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한 편의 음악극 같았다. 이찬원의 노래가 특별한 의미를 더하며 모두를 웃고 춤추게 했고, ‘아는 형님’ 500회라는 상징적 순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찬원의 재치와 강호동의 여전한 존재감, 그리고 500명의 일반인 전학생과의 만남이 조화를 이룬 이번 ‘아는 형님’은 특별한 공개 수업의 재미와 유쾌한 여운까지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의미 있는 장면들은 이날 밤 9시에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500회 특집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