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매진 역사”…월드투어 달군 피날레→K팝 신화 어디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공연장의 열기는 매 순간 르세라핌의 이름을 외치게 만들었다. 월드투어 ‘EASY CRAZY HOT’가 시작된 이래, 아시아 곳곳을 뒤흔든 매진의 기록은 팬과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데뷔 후 단 2년 만에 이룬 성과 위에는 르세라핌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또렷이 드러났다.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빠르게 완판되는 진풍경으로 시작됐다.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이 “이례적”이라며 연일 박수를 보냈고, 공연 주최 측 역시 “K팝 공연 매진은 흔치 않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례적인 성과는 단지 판매 수치에 머무르지 않았다. 빌보드 필리핀, ABS-CBN,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유력 매체가 집중 조명했으며, 실제로 대만·홍콩·싱가포르·방콕 등 각지에서 연이어 매진이 이어졌다는 소식이 더해졌다.

대만 타이베이 공연에는 아시아의 마돈나 채의림, 배우 허광한 등 스타들도 객석을 빛냈다. 공연장 가득 울려퍼진 한국어 떼창과 현지 언어로 전한 르세라핌의 감사 인사, 채의림의 ‘Sun Will Never Set’ 커버 무대까지 현지와 K팝의 경계는 무대 위에서 완전히 허물어졌다. 이러한 파장은 단순한 인기 그 이상이었다. 투어 매진 열풍은 한국 걸그룹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장면이었다.
‘FEARLESS’, ‘ANTIFRAGILE’, ‘UNFORGIVEN’, ‘EASY’ 같은 히트곡을 중심으로 한 치밀한 퍼포먼스, 멤버별 독자적 매력, 그리고 관객과 눈 맞추는 순간마다 느껴지는 생생한 교감이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2025년 3월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의 신곡 라이브 무대는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 글로벌 팬덤 ‘FEARNOT’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가리지 않고 응원의 물결을 이어간다. 소속사 역시 “문화와 언어를 넘어 마음이 이어진다”고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르세라핌의 브랜드 파워는 음악 무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 각종 컬래버레이션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Z세대 한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콘셉트, 대담한 무대 연출은 K팝 팬덤의 확장성을 입증한다.
이러한 성장세는 시상식 공식 무대에서도 재확인된다. 오는 8월 21일 진행되는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공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르세라핌은 아이브, 스트레이키즈와 함께 4세대 대표 그룹의 위상을 드러낸다. 현재 인기상 부문 글로벌 투표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며 전 세계 팬들의 열기를 모으고 있다.
르세라핌의 월드투어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6개 도시 투어, 일본 도쿄돔 첫 앙코르 콘서트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북미 공연 역시 연속 매진이 이어지며, 걸그룹 차세대 신화로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굳건히 하고 있다.
지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 일정에 집중하며 하반기 내내 전 세계 무대 위에 서게 될 전망이다. 오는 8월 21일에 펼쳐질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메인 무대에서 또 한 번 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