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상승에도 업종 평균 못 미쳐”…두산에너빌리티, 시총 7위 지켰다
두산에너빌리티가 3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35% 상승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00원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26만 2481주, 거래대금은 235억 4100만 원에 달하며 대형주의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시가는 8만9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점은 9만300원, 저점은 8만9200원이었다. 변동폭은 1,100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57조5224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1.53%였으나, 두산에너빌리티의 상승률은 1.35%에 머물러 평균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업계에선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주로서의 안정성을 유지하나 업종 전반의 흐름을 웃돌지는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상장 주식 수의 24.18%를 보유하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두산에너빌리티 성장성에 근거한 신뢰의 표현으로 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는 업종 내 점유율은 물론 국내외 수요 변화, 대외 정치·시장 불확실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기관·외국인 투자 패턴이 안정적 주가 형성에 기여할지 지켜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이 시장에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하겠지만, 업종 평균을 뛰어넘는 성장 동력 확보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