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빛난 영건”…황도윤, K리그 미래 밝히다→7월 영플레이어상 영예
숨 막히는 경기 속, 2003년생 미드필더 황도윤의 시선은 언제나 넓었다. 7월의 무더운 날씨에도 그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동료와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삼라운드 연속 선발과 2개의 창조적인 어시스트, 그리고 이 모든 순간엔 황도윤만의 담대한 움직임이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황도윤이 2025시즌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FC서울 소속의 황도윤은 22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총 2도움을 올리며 후보자 10명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기록을 남겼다. 만 23세 이하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열하게 진행된 선정 과정에서, 황도윤은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를 통해 자타공인 영플레이어로 호명됐다.

이 상은 2023시즌 이후 데뷔한 만 23세 이하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꾸준한 출전과 팀 기여, 기록 모두를 평가한다. 이번 7월 후보군에는 이현용과 정지훈, 홍윤상 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황도윤은 남다른 경기운영과 도움 기록으로 단독 두각을 보였다. 덕분에 팀 FC서울도 젊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층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수상과 함께 황도윤은 트로피와 상금을 받으며, 개인 커리어에 의미 있는 첫 발자국을 남겼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지켜본 팬들은 경기 내내 그의 패스와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에 박수를 보냈다. 소속팀 역시 앞으로 황도윤의 성장과 활약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뜨거운 여름, 다시 한번 도전하는 청춘의 이름. 7월 그라운드를 가른 황도윤의 발걸음에서 K리그의 내일이 그려졌다. K리그1의 땀과 응원, 그리고 새로운 영플레이어의 이야기는 팬들과 함께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