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맛있는 녀석들, 흡입력 폭발”…김준현·문세윤, 인천 컵팥빙수→레몬버터바 원픽의 미각 유혹
초여름 저녁, 김준현과 문세윤, 황제성, 김해준 네 남자가 인천 차이나타운의 좁은 골목을 가로지르며 몸을 기대던 공간은 낯설지만 따뜻했다. ‘THE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된 컵팥빙수와 레몬버터바는 그들만의 유쾌한 대화와 함께 새로운 미각의 여운을 남겼다. 차가운 얼음과 은은하게 녹아내리는 단팥, 그리고 상큼한 레몬버터가 전하는 조화는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 중앙동2가. 이곳에 자리한 컵팥빙수 카페는 마치 드라마 장면처럼 공간 그 자체가 풍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카페는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갤러리와 공연, 전시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곳은 커피 한 잔, 그리고 팥빙수를 손에 쥐고 나누는 이야기가 깊어진다. 무엇보다 매장에서 내어준 바삭하고 꾸덕한 레몬버터바는 멤버들의 입가에 연신 미소를 끌어내며 달콤한 충격을 선사했다.

방송에서는 각양각색의 맛집을 찾는 재미와 더불어, 인도요리와 태국요리, 강릉의 순두부젤라토와 흑임자젤라토, 군산의 단팥빵과 야채빵, 일본 후쿠오카 이자카야까지 그 폭을 넓혔다. 하지만 이날 가장 시선을 끈 장면은 역시 컵에 담아내는 빙수와 단단한 레몬버터바였다. 출연진은 한 입 베어물며 차이나타운의 시간을 천천히 씹어냈고, 예능의 명장면 속으로 시청자도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유쾌한 탐식이 끝난 후에도 그 특별한 맛과 공간이 남기는 감정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은 전국의 별미를 찾고 맛의 순간을 새로운 기억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