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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미소로 영국 행장 열다”…이별 후 담담한 비상→쏟아진 팬들의 위로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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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투명한 아침 햇살 아래, 인천국제공항을 걷는 이시영의 표정에는 긴 여운과 함께 새로운 다짐이 배어 있었다. 결혼 8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이시영은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영국행을 앞두고 전한 근황 속에 묵묵하게 변화와 다짐을 담았다. 익숙한 사랑의 무게와 예기치 않은 이별, 그 돌담 너머로 건너가는 배우 이시영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에 긴 파동과 여운을 남겼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는 작은 파도처럼 댓글마다 번져나가, 다시 시작되는 배우의 발걸음에 잔잔한 응원을 보탰다.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버버리와 함께 영국으로 Highgrove Trip 떠나요. 다녀올게요”라는 글과 여행 사진을 전했다. 내추럴한 스타일에 자연스러운 미소로 인천국제공항을 배경 삼아 찍은 사진에서, 이시영만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이 빛났다. 영국행 비행기를 마주한 순간, 담담해진 얼굴엔 여전히 청초함이 어우러져 새로운 용기를 전하는 듯했다.

“미소로 영국 향한 순간”…이시영, 이혼 아픔 딛고 새로운 출발→팬 응원 쇄도
“미소로 영국 향한 순간”…이시영, 이혼 아픔 딛고 새로운 출발→팬 응원 쇄도

공개된 사진을 본 팬들은 “조심히 다녀오세요”, “언니 너무 예뻐요” 등 따뜻한 메시지로 이시영을 응원했다. 익숙함을 떠나 새 길을 향한 이시영의 결연한 모습은, 최근의 이별과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 섞인 응답처럼 다가왔다. 오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맞이하는 영국에서의 시간은 배우에게 재충전과 도전의 의미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과 결혼해 아들을 얻었지만, 올해 초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소속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끝에 이혼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세간의 관심과 함께 쏟아진 질문 앞에 이시영은 차분한 태도로 자신의 위치를 지켰다.

 

배우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후 ‘꽃보다 남자’, ‘부자의 탄생’, ‘아름다운 나의 신부’, ‘파수꾼’, ‘왜그래 풍상씨’ 등 여러 작품과 ‘신의 한 수’, ‘언니’ 등 영화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시리즈,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좀비버스’ 등에 출연, 장르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게 변화한 일상 한가운데에서, 아픔 위로 건너가는 이시영의 발걸음은 더욱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익숙했던 공간과 이별하고 스스로의 재탄생을 택한 이 선택에, 팬들은 조용한 지지로 온기를 더하고 있다. 긴 시간 사랑받아온 배우가 새롭게 펼치는 여정은, 따뜻한 응원과 함께 봄날처럼 다시 빛날 것을 기대하게 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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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