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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신작 서버 마감 행진”…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출시 앞두고 시장 주목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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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드림에이지가 이 게임의 사전 캐릭터 생성 접수를 조기 마감하며, 대형 온라인 게임 시장 내 기대감을 자극했다. 업계에서는 아키텍트가 상반기 MMORPG 경쟁 구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드림에이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아키텍트’ 사전 캐릭터 생성이 25분 만에 5개 월드 25개 서버의 정원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이에 즉각 서버 수용 규모를 확대하고, 오후 1시부터 2차 캐릭터 생성 접수를 개시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도 정식 출시 전 직업 선택과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경험할 수 있다. 서버 추가와 직업 다양화, 외형 커스터마이징 등 사전 체험 기회 확장 전략은 폭주하는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하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대작 MMORPG이다. 최신 그래픽 엔진 도입으로 광원, 오브젝트 표현 등 시각적 몰입감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관적 조작법 및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진입장벽을 낮추는 설계가 적용됐다. 기존 엔진4 기반 게임 대비, 그래픽 정밀도와 서버 처리 속도 모두 개선 점이 부각된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정식 출시 후 빠르게 원하는 캐릭터명을 확보하고, 초기 단계 서버 안착이 실질적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드림에이지는 공식 홈페이지 개편과 커뮤니티 신설을 통해 이용자 간 정보 교류, 게임 설치·설정 지원, 최신 콘텐츠 안내 등 종합적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최근 국내외 MMORPG 시장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한 “출시 서버 과부하” 관리 전략 마련에도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는 ‘P의 거짓’, ‘블레이드앤소울2’ 등 대형 MMORPG 대작들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도 주목된다. 언리얼 엔진5의 선제적 적용은 그래픽 경쟁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에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사전 오픈베타 등 사전 경험 마케팅이 흥행을 견인한 바 있다.

 

게임 산업의 콘텐츠 다변화 요구, 불법 프로그램 대응, 개인정보 보호 등 신작 MMORPG 관련 현안도 아키텍트 출시와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관련 법규 및 이용자 보호 기준 충족 여부, 서버 데이터 백업과 보안 체계 등 기술·운영상 기준 강화 또한 주요 과제로 남는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은 “예상 이상의 이용자 참여가 확인된 만큼, 추가 서버 운영과 커뮤니티 지원, 빠른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신작 아키텍트가 단기간 이용자 이탈 방지, 서버 트래픽 관리 등 출시 이후 리텐션 전략까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 대형 MMORPG가 실질적 흥행 모멘텀을 이어갈지, 시장 내 지속 경쟁력을 확립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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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아키텍트#언리얼엔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