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형지I&C 장중 20%대 급등”…외국인 매수·거래대금 폭증에 급등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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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주가가 10월 21일 장중 2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형지I&C는 854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708원) 대비 20.62% 상승했다. 장초반 715원에 출발한 주가는 한때 892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1,470위(362억 원 규모)인 형지I&C는 이날 활발한 거래로 거래량이 3,249만 7,794주, 거래대금이 269억 2,200만 원에 달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61%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형지I&C는 독보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 고가, 저가, 상하한가 등 가격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외국인의 관심도 확대된 모습이다.

출처: 형지I&C
출처: 형지I&C

외국인 수요도 확대됐다.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4,231만 3,608주에 달하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8만 2,876주로 소진율 1.85%를 기록했다. 영업실적을 반영한 동일업종 PER이 12.71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저평가 중소형주의 단기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전체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동종 업계가 동반 하락하는 흐름 속에서 개별 강세주가 부각될 때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코스닥 지수와 종목별 수급, 외국인 매매 동향 등 변수가 형지I&C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10월 말 예정된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에도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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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코스닥#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