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천우희 서로를 마주한 순간”…마이 유스, 첫사랑 재회→슬픔과 사랑에 흔들리다
따스한 여름날처럼 밝게 피어오른 미소와 함께 송중기와 천우희가 다시 보고 싶은 첫사랑의 기억을 꺼냈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의 선우해와 성제연은 각자의 시간에 봉인해 두었던 감정을 마주한 채 다시 첫사랑의 시작점에 섰다. 두 사람의 마주침은 평범했던 일상에 잊었던 떨림을 흩뿌리고, 서서히 어둡고 깊은 여운마저 드리운다.
송중기는 짧은 전성기 이후 삶의 무게를 견디며 현실을 살아가는 전직 아역 배우 선우해로, 천우희는 논리정연하고 강인한 매니지먼트 팀장 성제연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한 순간, 서로에게 오래 숨겨온 감정이 조용히 일렁이기 시작한다. 커플 포스터에서 서로를 향한 포옹과 미소는 ‘너도 내가 보고 싶었어?’라는 문구와 맞물려,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첫사랑의 서사를 고스란히 전한다. 깊어진 눈빛과 미소 끝에 맺힌 조심스러운 설렘이, 예기치 않은 파동처럼 다가온다.

이주명과 서지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풋풋한 감정을 더한다. 이주명이 연기하는 모태린은 완벽함을 강요받으면서도 김석주(서지훈 분)의 목소리에서 처음으로 위로를 느끼고, 새로운 사랑에 잠기게 된다. 서지훈이 그려내는 김석주는 냉철한 세무사지만 모태린의 등장 앞에서 자신도 몰랐던 감정의 서늘한 결을 비로소 깨닫는다. 포스터에 담긴 ‘나는 사랑에 빠지길 기다렸나봐’라는 문구처럼, 두 사람의 따뜻한 시선과 투명한 미소는 지난 시간 속에 감춰둔 설렘을 조심스레 꺼내 놓는다.
‘마이 유스’는 현실을 관통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빚어내 온 이상엽 감독과, 감각적인 대본으로 주목받아온 박시현 작가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눈길을 모은다. 제작진은 모든 것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피어나는 꽃처럼, 잊고 살던 감성과 미완의 서정이 시청자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아련함과 희망, 슬픔과 사랑이 한데 휘감기는 첫사랑의 여운 속에서 인물 각자의 상처와 회복의 시간이 그려질 전망이다.
송중기와 천우희의 재회가 품은 성숙한 감정, 그리고 이주명과 서지훈이 그려낼 청춘의 또 다른 윤곽까지, 네 인물의 불완전한 연대가 어떤 로맨스로 번질지 드라마 팬들의 궁금증은 한층 커지고 있다. 과거와 현재, 어긋나던 순간과 새로운 만남까지, 한 편의 시처럼 스며든 시간의 질감이 ‘마이 유스’ 안에서 어떻게 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9월 5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는 OTT 플랫폼 Viu, 미주·유럽·오세아니아·인도 등에서는 라쿠텐 비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