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장중 203,000원 유지”…변동폭 4,500원 내 약보합세
1일 오전 삼성SDI 주가가 장중 한때 203,000원까지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월 1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종가 205,000원보다 0.98% 내린 20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최저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삼성SDI는 이날 206,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해 한때 207,500원까지 상승했다가 점차 내림세로 돌아섰다. 변동폭은 4,500원(고가 207,500원~저가 203,0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9,424주, 거래대금은 121억 4,400만 원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동종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1.16%를 기록한 데 비해 삼성SDI의 하락률은 0.98%로 비교적 작은 폭에 그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6조 3,992억 원으로 전체 35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SDI 보유 주식은 19,686,768주이고, 전체 주식 중 24.43%를 차지한다. 배당수익률은 0.48%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신중한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및 2차전지 수요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환율 및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추가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동향에 주목하며, 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향후 정책 금리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흐름에 따라 관련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삼성SDI를 비롯한 2차전지주 전반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