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연, 반전 교복 미소”…러닝메이트 윤정희 성장통이 남긴 깊은 여운→시청자 마음 흔든 변화
햇살 가득한 포스터 촬영장 속에서 홍화연은 마치 소설의 한 장면처럼 조용히 카메라를 응시했다. 가지런히 입은 교복과 맑은 미소 뒤로, 단정함 속에 숨겨진 반전의 생기가 포착됐다. 섬세하게 담아낸 표정과 곧은 자세, 그 순간만큼은 ‘윤정희’라는 캐릭터가 또렷하게 살아났다. 감정이 조용히 번지던 촬영 현장, 홍화연의 변화무쌍한 에너지와 분위기는 시선을 집중시켰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에서 홍화연은 학교 최고의 모범생이자 부회장 후보인 윤정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밝고 당찬 모습, 싱그러운 미소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교실 안 풍경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단순한 모범생이 아닌, 사회성과 감정 표현에 서툴면서도 한 발씩 성장해 가는 내면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다.

윤정희는 성적과 타이틀 모두를 쥔 학생이지만, ‘러닝메이트’에서 처음 경험하는 학생회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관계와 감정에 눈을 뜬다. 홍화연의 연기는 흔들림 없는 모범생의 껍질을 서서히 깨는 소녀의 성장통에 세밀한 결을 더한다. 솔직하고 직접적인 면모, 차가운 첫인상을 넘어, 변화와 외로움이 뒤섞인 진심이 장면마다 묻어난다.
영화 ‘보물섬’, ‘당신의 맛’ 등에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홍화연은 이번 ‘러닝메이트’로 완전히 다른 결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학생회장 선거라는 명랑한 하이틴 정치극의 한가운데에서, 내면적 고민과 성장의 고통을 담은 윤정희를 섬세하게 그려낸 점이 깊은 몰입을 이끌었다. 청춘의 통통 튀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때로는 묵직한 감정선이 드러나는 드라마다.
‘러닝메이트’는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나서며 권모술수와 성장의 길을 함께 걷는 과정을 담았다. 윤정희와 주요 인물들이 겪는 변화와 서사가 맞물리며, 하이틴 드라마 특유의 생기와 깊이를 더한다. 홍화연이 쌓아올린 진솔한 감정과 눈빛은 장면마다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무대의 조명이 꺼진 뒤에도 환한 미소와 소녀의 성장통이 오랫동안 가슴에 머문다. 흔들리며 성장하는 모범생 윤정희, 그리고 변화의 순간마다 온기를 머금었던 홍화연의 시선은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전편은 6월 19일 티빙에서 공개돼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