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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여름 담요로 빗속 여유”…조급함 걷히는 순간→기다림의 미학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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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여름 담요로 빗속 여유”…조급함 걷히는 순간→기다림의 미학 남기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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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때리는 여름 소나기가 평소와 다른 정적을 불러일으켰다. 윤세아는 체크무늬 담요를 어깨에 감고, 내추럴한 아이보리 니트에 기대어 흐르는 빗속을 바라보며 잔잔하게 미소지었다. 시간의 멈춤이 흐르고 있는 촬영장 안, 그녀는 분주하지 않은 평온함으로 자신만의 순간을 하나의 작품처럼 만들어냈다.

 

윤세아가 전한 사진 한 장은 소박하면서도 따듯한 정서를 담아냈다. 짧은 흑갈색 단발머리가 자연스럽게 얼굴선을 감싸고 있었고, 촬영 현장의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차분함과 여유가 더 커다랗게 느껴졌다. 노곤한 대기 속에도 커다란 태블릿을 들고 있는 모습, 그리고 둥글게 펼쳐진 담요에 감싸인 표정은 잠시의 무료함마저 온기로 채워가는 법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평소의 밝은 미소와 함께, 깊은 밤 숙고하는 이의 시선처럼 담담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종이 대본은 내려두고”…윤세아, 여름 소나기 속→따스함으로 가득한 미소 / 배우 윤세아 인스타그램
“종이 대본은 내려두고”…윤세아, 여름 소나기 속→따스함으로 가득한 미소 / 배우 윤세아 인스타그램

윤세아는 “우천촬영취소… 대기중 스카 라니… 종이대본탈출중…기념 upgrade sea..”라는 소감으로 순간의 일상과 배우로서의 변화까지 소박하게 표현했다. 빗속에서도 일상을 즐기려는 자세는 그녀만의 유연함을 반영했다. 자신에 대한 긍정과 여유, 그리고 준비된 프로다운 자신감마저 짧은 글에 스며 있었다.

 

팬들은 “편안한 미소가 보기 좋다”, “새로운 도전을 늘 응원한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댓글마다 윤세아의 변함없는 긍정과 일상적 친근함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졌다. 매 순간을 온기로 채우는 그녀만의 대기법은 시청자와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이 됐다.

 

최근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히 자연스러운 근황을 전하고 있는 윤세아. 이번 사진 역시 배우의 새로운 에너지와 일상 속 변화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종이 대본을 벗어난 얼굴, 그리고 담요처럼 포근하게 감싸는 미소는, 올 여름을 기다림의 미학으로 다시 되새기게 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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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여름소나기#대본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