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Class 2 흥행 후폭풍”…웹툰, 글로벌 열기→매출 20배 급상승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가 선사한 감정의 파동이 이제 원작 웹툰까지 온기를 전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넘지 못할 장벽을 깬 주인공 연시은의 치열한 성장 서사는 드라마가 공개되자마자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윽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응원은 원작 웹툰을 다시금 삶으로 불러올 정도로 강력하게 번졌다.
흥행은 숫자로 진심을 증명했다. 공개 3일 만에 610만 시청수를 돌파한 ‘약한영웅 Class 2’는 글로벌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고, 63개국 차트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자연스레 원작 웹툰으로의 관심 확대로 이어졌다. 완결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수많은 독자가 다시 웹툰을 정주행하며, 월평균 매출이 20배 넘게 치솟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드라마는 서사를 과감히 각색해 신선함을 더했다면, 원작은 조용한 화법으로 연시은의 내면과 성장을 세밀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샀다. 이러한 서사의 힘은 학원 액션이라는 한 장르를 넘어, 일상과 내면의 벽을 깨부수는 메시지로도 확장됐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재된 ‘약한영웅’은 이미 북미 등 9개국에 수출되며 K-웹툰의 저력을 알렸다.
성공의 여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드라마와 웹툰 시너지 덕분에 단행본 출간, 모바일 게임화, 이모티콘 제작 등 다양한 2차 사업이 활기를 띠며 또 다른 IP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긍정적인 선순환 사례로 남은 ‘약한영웅 Class 2’ 신드롬.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원작 웹툰은 네이버웹툰 및 네이버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