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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신축에 민간투자”…공공사업 혁신→재정효율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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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신축에 민간투자”…공공사업 혁신→재정효율 점검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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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주도하는 우체국 신축사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5년부터 신규 우체국 건립사업에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24일 공식화한 것이다. IT·바이오 산업의 혁신 흐름이 공공 인프라 구축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는 변화다. 이번 조치는 국가 예산 부담 경감과 시설 운영의 효율적 구조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시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간 우체국 건립은 전적으로 국가 재정에 의존해 진행돼 왔다. 그러나 대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BTO, Build-Transfer-Operate) 모델은 이미 도로, 철도 분야 등 다양한 공공사업 영역에서 운영 기간의 효율과 공사 일정 단축, 혁신적 시설 관리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남겼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23년 민간투자사업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민간참여 도입 시 평균 건설기간이 18% 단축됐고, 운영비의 절감 폭도 두드러졌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신축에 민간투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신축에 민간투자

우정사업본부는 재정건전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접목해,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신규 사업부터 적용되는 이 방식은 우정사업 경영환경의 유연한 대처 및 국가 인프라의 현대화에도 일정한 촉매가 될 전망이다. 정책 전환이 현장에 안착하기까지는 공정성·투명성 확보 등 과제가 존재하지만, 전문가들은 “민간협력의 시너지는 우체국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부문의 미래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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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우체국건립#민간투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