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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정인선·윤현민, 운명 흔든 선택”…화려한 날들, 첫 만남에 긴장→예측불허 감성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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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정인선·윤현민, 운명 흔든 선택”…화려한 날들, 첫 만남에 긴장→예측불허 감성폭풍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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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빛이 번지는 시작, 정일우와 정인선 그리고 윤현민이 함께 그려가는 ‘화려한 날들’이 결국 진심과 상처가 교차하는 운명적 순간으로 이끈다. 주말마다 모여드는 웃음과 비밀, 그 속에 피어나는 속 깊은 진정성이 각 인물의 지난 시간과 감정에 선명한 자국을 남기며,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멜로의 묵직한 변주가 베일을 벗는다. 사랑과 상실의 갈림길에 선 청춘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서늘한 여운이 흐르고, 미래와 과거, 오늘이라는 축에서 모든 감정이 어우러져 가슴을 두드린다.

 

‘화려한 날들’은 서로 다른 의미에서 인생의 화려함을 경험하는 이들이 어떻게 엮여가고, 각기 다른 결핍과 위로로 가족의 형태와 삶의 방향을 바꾸는지 집중한다. 주인공 이지혁은 정일우가 분해, 취미와 확고한 비혼 신념 사이에서 위태롭게 성장한다. 가족조차 알지 못하는 숨은 선택, 한순간에 그의 일상을 바꿔버릴 사건이 닥치며 균열이 시작된다. 정인선이 연기하는 지은오는 가진 것 없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긍정으로 맞서지만, 폭풍 같은 패기로 사랑과 일에 전부를 건다.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처럼, 참을 수 없는 진정성으로 벽을 뛰어넘는다. 윤현민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보이나 비밀스러운 외로움을 품은 금수저 박성재 역에 숨결을 더한다. 겉으론 무심한 척하지만 절친들과의 우정과 인간관계에서 세밀한 내면을 드러낸다.

KBS2 '화려한 날들'
KBS2 '화려한 날들'

베테랑 배우 천호진과 김희정이 부모 세대의 무게와 가치를 표현하고, 주연진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각 가정의 상처와 화해, 꿈에 얽힌 이야기를 촘촘히 엮는다. 선공개 영상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관계, 그 속에서 삭히며 지낸 감정이 어디로 흘러갈지 시청자는 궁금증을 더한다. 50부작의 대장정 속, 인연과 변화가 반복되는 흐름은 매회 가슴을 울릴 전망이다.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시청자를 만난다. 웨이브,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그 강렬한 감동과 세대 공감 가족 멜로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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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화려한날들#정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