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장중 1.29% 약세”…코스닥 3위, 약한 투자심리에 하락 지속
에코프로 주가가 10월 21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심리 위축 우려를 키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에코프로는 76,700원에 거래되며 직전 종가인 77,700원 대비 1,000원(1.29%) 하락했다. 이날 시가는 77,200원에 형성됐고, 장중 78,500원까지 올랐으나 최저 76,000원까지 내렸다.
총 752,374주의 거래량과 581억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으며, 에코프로는 현재 시가총액 10조 3,869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소진율은 20.68%로 나타났다. 이날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76%인 가운데, 에코프로는 업종 내 평균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외 불확실성과 코스닥 내 변동성 확대로 신중한 매매에 나서면서, 개별 대형주의 흐름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하락장에서도 에코프로가 업종 평균을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면서, 향후 기관 및 외국인 수급 변동과 업황 동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대형 성장주의 단기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프로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뚜렷이 반전되지 않는 한 등락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동일 업종 평균 대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흐름, 외국인 및 기관 투자 패턴,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 반전에 따라 에코프로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스닥 시장 내 대형주의 수급 변화와 단기 조정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코스닥 대형주의 수급과 지수 변동성이 에코프로 등 관련 종목의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은 이번 주 글로벌 증시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