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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눈물참기’의 희망 역설”…쵸단·마젠타, 불협 속 깨진 성장→또다시 도약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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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밴드 사운드가 흘러나올 때면 네 명의 소녀는 다시 성장의 무대 위에 선다.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으로 구성된 QWER는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로 웃음과 눈물, 그 사이에서 미래를 새롭게 써내려갔다. 각자의 불안과 무력함을 끌어안으면서도 서로의 곁을 놓지 않겠다는 이들의 단단한 의지가 이번 앨범을 통해 서사적으로 펼쳐졌다.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참을 수 없는 슬픔 앞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QWER만의 방식이 녹아 있다. 멤버 전원이 참여한 서정적인 노랫말과 청량한 밴드 사운드는 그 어떤 위로보다 진실된 온기를 전했다. 특히 빗속에서 펼쳐진 네 멤버의 힘찬 퍼포먼스는 마치 청춘의 한 조각을 대변하는 듯 진한 감동을 안겼다.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자신만의 두려움에 마주한 소녀들이 고요하지만 밝은 내일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장면들이 아로새겨졌다.

타마고 프로덕션
타마고 프로덕션

이번 미니 앨범에는 ‘행복해져라’, ‘검색어는 QWER’, ‘OVERDRIVE’, ‘D-Day’, ‘Yours Sincerely’ 등 총 6곡이 수록돼 일상의 소중한 기적, 사랑받고 싶은 마음, 한계를 부수는 자신감, 영원을 약속하는 순간 등이 풍성하게 담겼다. 각 트랙에는 멤버 네 명이 겪는 하루의 흐름, 또 무대와 일상 그 모든 장면이 담겼고, 팬들은 QWER만의 성장 서사에 깊이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QWER는 모든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뚜렷한 색깔을 드러냈다. 이전 ‘Discord’,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에 이어 다시 한 번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목표로 맑고 경쾌한 음악 세계를 확장했다. 콘서트로 응축된 에너지를 아침부터 무대까지 흐르는 트랙리스트에 풀어내며 청춘과 우정, 사랑, 도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QWER의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네 멤버가 함께 걸어가는 미래를 새롭게 다짐하면서, 모든 청취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눈물참기’로 다시 달아오를 QWER의 뜨거운 행보에 음악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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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눈물참기#미니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