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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여름 힐링여행”…와인동굴·휴양림 등 5선→자연과 문화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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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여름 힐링여행”…와인동굴·휴양림 등 5선→자연과 문화의 조화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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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여름은 바다와 산, 그리고 계곡이 선사하는 청량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남해안 풍광의 정수를 품은 이 도시는 깊은 녹음과 드넓은 해안, 그리고 이색적인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로써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는 힐링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와인동굴에서의 감미로운 한 모금, 휴양림에서의 깊은 숨, 그리고 계곡을 감돈 맑은 바람까지―광양은 일상을 떠난 이들에게 자연의 품속 안식을 선사한다.

 

광양의 명소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은 광양와인동굴이다. 한때 기차가 달리던 터널이 지금은 와인과 미디어아트, 전시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동굴 깊은 곳에서 맛보는 국내 와인 한 잔, 그리고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라 실내 관광지로서 가족을 비롯한 연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광양 매화마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광양 매화마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는 울창한 활엽수림이 내뿜는 청량한 공기와 포근한 그늘을 누릴 수 있다. 숲길 산책로가 조용히 이어지고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숲 체험도 마련돼 힐링 여행의 정수로 꼽힌다. 어치계곡은 맑은 물과 숲, 고요함이 공존하며 여름 피서지로 손꼽힌다. 아이들도 안심하고 뛰놀 수 있을 만큼 완만한 수심과 녹음이 어우러져 조용한 계곡 유영을 만끽할 수 있다.

 

성황동의 구봉산전망대는 광양 도심과 멀리 여수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저녁이면 감각적인 야경이 펼쳐지고, 가까운 접근성 덕분에 짧은 드라이브 코스나 데이트 명소로도 이름이 높다. 태인동 해안에 자리한 배알도수변공원에서는 부드러운 산책로와 해변 다리, 그리고 곳곳의 휴식공간에서 바다와 하늘, 공원을 조망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광양은 각기 다른 테마와 매력을 지닌 다섯 곳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실내외 체험여행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계곡에서 만나는 청량감, 동굴·전망대·공원의 낭만까지―광양은 남도여행의 새로운 여정을 설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일상 탈출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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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광양와인동굴#백운산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