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람 현실 연기 폭발”…‘달까지 가자’ 삼인방 케미→MZ세대 웃음 열풍
금요일 밤 ‘달까지 가자’의 첫 방송 화면이 조아람의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설렘을 자아냈다. 조아람은 극 중 회사원 김지송으로 분해, 엉뚱함과 따뜻함을 넘나들며 현실의 MZ세대와 공명하는 순간을 선사했다. 서로를 위로하는 친구들과의 케미, 웃음과 함께 스며드는 따스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다.
조아람이 연기하는 김지송은 사무실에서 남자친구와 몰래 통화하다 들키는 코믹 장면으로 시선을 모았다. 밥값은 아끼지만 커피와 신상에는 투자하는 모습은 MZ세대의 솔직한 단면을 살갑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었다. 회사 택배로 인한 해프닝과 상사 앞에서의 허당미 넘치는 실수 장면은, 어딘가 어색하고 귀여운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활력을 부여했다.

특히 이선빈이 맡은 다해, 라미란이 그린 은상과 함께 얽혀가는 삼인방의 합이 첫 회부터 강렬했다. 다해의 생일에 들이닥친 이별 헌정 명언, 이별을 둘러싼 엉뚱한 위로와 유쾌한 호흡은 조아람 특유의 발랄함과 감성으로 녹아들었다. 사랑과 우정, 회사 생활의 번민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기며 리듬감 넘치는 웃음을 자아냈다.
조아람은 전작에서 보여준 차분한 캐릭터와 달리, 이번 ‘달까지 가자’에서는 표정과 목소리, 스타일 하나하나에 살아 있는 에너지를 담았다. 대사와 제스처마다 진솔한 러블리함이 묻어나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함께 울고 웃는 듯한 몰입을 느끼게 했다. MZ세대 현실의 다층적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 ‘인간 비타민’다운 저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조아람의 색다른 변신과 함께, 시청자들은 ‘달까지 가자’가 전할 새로운 성장 서사와 삼인방의 감동적인 우정에 한층 높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스토리가 펼쳐지는 ‘달까지 가자’ 2회는 이날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