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마지막 작별인사 뒤...눈물의 더보이즈 퇴출→팬심 먹먹한 무대 이별”

따스한 온기가 감돌던 무대 위의 주학년은 어느새 팬들에게 이별 인사를 건네며 긴 여운을 남겼다.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시간이 멈춰지기 직전, 주학년이 쏟아낸 진심 어린 메시지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영롱한 무대 뒤편에서 그가 간직한 마지막 한마디와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팬들의 애틋한 시선이 오늘 장면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지난 13일 주학년은 유료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이말 너무 해주고 싶었다”며 소중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냥 나라는 사람을 좋아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라는 따스한 메시지로 팬들에게 마지막 손흔듦을 전했다. 이후 주학년은 별다른 소통 없이 조용히 자취를 감췄고, 16일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만이 남겨졌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곧바로 주학년의 활동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 오히려 팬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소속사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전달받고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다”며 오랜 논의와 진상 조사 끝에 “팀의 신뢰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더보이즈에서의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학년이 논란에 휩싸인 결정적 계기는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의 사적 만남이 한 차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부터였다. 지난 5월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새벽까지 함께한 술자리와 포옹 등 친밀한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는 팬들에게 큰 충격과 논란의 파문을 일으켰다.

더보이즈는 지난 3월 정규 3집 ‘Unexpected’로 활동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왔으나, 이번 일로 팀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는 멤버 상연이 군복무 중임에 따라, 더보이즈는 9인조 재정비 후 새로운 기간을 맞이하게 됐다. 팬들과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인사를 기억하며, 더보이즈의 변화와 이별의 무게 속에서 다시 시작될 이들의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