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기원 시구”…김장훈, 두산 홈경기 시구→특별 콘서트로 열기 더해
무대 밖에서 울려 퍼진 응원가의 선율은 이미 깊은 팬심을 품고 있었다. 가수 김장훈은 두산 베어스의 오랜 팬으로서 야구장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음악으로 화답했다. 24일, 그가 준비한 단 하루의 특별함이 잠실구장에 도착한다.
두산 베어스는 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맞아, 김장훈의 승리 기원 시구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경기 종료 후 1루 응원 단상에서 밴드 ‘한국사람’의 무대와 함께 이어진다. 무엇보다 김장훈의 제안으로 시각 장애인과 보호자 50명이 초청을 받아, 야구장의 환호 속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된다.

김장훈은 “두산의 오랜 팬으로서 내 노래가 응원가로 울려 퍼질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경기와 콘서트 모두 최선을 다할 테니 두산 선수들도 꼭 좋은 기운을 받아 더 높은 곳에 오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소 팀에 대한 애정과 음악적 진심이 교차하는 순간, 잠실구단의 응원석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양 구단 역시 김장훈의 시구와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할 수 있으리라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중위권 싸움에서 분투 중인 두산은 경기 결과와 더불어 응원 열기까지 한층 끌어올릴 태세다. 팬 참여 이벤트 역시 이어질 계획이라, 남은 홈경기에도 다양한 즐거움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가 오고, 이른 여름 햇살이 구장 위를 비추는 오후. 누군가의 노래와 누군가의 환호는 서로에 대한 응원이 된다. 김장훈과 함께 나누는 이 하루의 기록은 24일 잠실야구장,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