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허위 친부 논란 일침”→차가운 진실 속 법정 승리의 순간
밝은 미소로 수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던 제니에게, 사적인 진실을 둘러싼 균열이 조용하지만 날카롭게 번졌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자신을 ‘친부’라 주장한 A씨를 상대로 법적 판가름을 요구했고, 법원은 명예와 진실을 지키려는 제니의 손을 들어줬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대중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그간 감내해야 했던 아픔이 조금씩 풀려나기 시작했다.
우먼센스가 입수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A씨가 제니의 친부임을 주장할만한 객관적 자료가 전혀 없고, 오히려 가족관계증명서 등 공식 문서에는 명확히 다른 이가 부친으로 기재돼 있음을 근거로 허위성을 단호히 인정했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제니와 관련된 허위 저서 폐기, SNS 및 온라인상 게시물 삭제, 향후 유포 행위와 인터뷰 금지를 명령했다. 벌금형 등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았지만, 소송에 따른 법적 비용은 모두 A씨가 부담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A씨가 출판사를 통해 ‘제니 실화 기반의 AI소설’을 출간하며 본격화됐다. 그는 자신을 지상파 PD 출신, 영화감독 등으로 언급하며 제니의 이름을 거론한 소설을 시장에 유통시켰고, 온라인 서점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OA엔터테인먼트는 즉시 해당 출판물과 가짜 뉴스를 강력 규탄하며, 아티스트와 무관한 허위사실임을 선언,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형사법적 대응 절차에 돌입했다.
OA엔터테인먼트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혔고, 실제 출판물 배포 금지 청구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제니는 지난해 1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솔로 아티스트로 차별화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오는 7월에는 블랙핑크와 함께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어, 이번 승소를 계기로 보다 당당하게 국내외 팬 앞에 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