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코프로 9% 급등”…외국인 매수·2차전지 기대에 시총 3위 수성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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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10월 24일 오후 장에서 전일 대비 9.33%(7,600원) 오른 89,100원을 기록, 단숨에 52주 최저가 대비 두 배 이상 반등하며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2차전지 업종의 강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시가 83,9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점이자 현재가 89,100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6.75% 급락했던 낙폭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거래량은 137만 주, 거래대금은 1조 2천억 원을 돌파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출처: 에코프로
출처: 에코프로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4만 6천 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 외국인 보유율은 20.79%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경기 모멘텀 및 아시아 증시 훈풍, 기술적 반등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기 연속 적자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키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2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 회복과 외국인 수급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통상 높은 PBR(7.92배) 수준에도 에코프로의 강한 반등은 지난해 기록한 최저가 수준과 비교해 시장 저점 인식이 재차 강화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향후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및 2차전지 업종 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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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2차전지#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