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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농담 한마디에 얼어붙은 이상민”…신발 벗고 돌싱포맨, 솔직 고백과 유쾌한 팽팽함→속내 뒤흔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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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농담 한마디에 얼어붙은 이상민”…신발 벗고 돌싱포맨, 솔직 고백과 유쾌한 팽팽함→속내 뒤흔든 순간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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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흘러가던 대화 속, 이혜정이 던진 한마디가 순간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바꿨다. 예기치 못한 농담이 가볍게 퍼지며 출연진 마음속 깊숙한 곳을 자극했고, 저마다 감추었던 진심과 웃음이 조용하게 터져나왔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펼쳐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인생의 선택 앞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흘렀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혜정, 이봉원, 조현아는 각자의 결혼과 재혼, 연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드러냈다. 이봉원이 이상민의 조용한 재혼 사실을 언급하며 분위기가 묘해지자, 이혜정은 “혼인 신고하는 거 봤다. 나는 그거 왜 하나 싶더라”고 솔직한 농담을 던졌다. 조현아가 신중하게 상황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혜정은 자신의 의문을 다시 꺼내며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이봉원 역시 “이미 결혼한다고 했으니 말릴 수는 없지만, 다시 생각해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힘을 보탰다.

“재혼 혼인신고 왜 했나”…이혜정·이상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속 엇갈린 속마음→웃음 꽃
“재혼 혼인신고 왜 했나”…이혜정·이상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속 엇갈린 속마음→웃음 꽃

결혼을 앞둔 김준호에게도 질문이 쏟아졌다. 오랜 기간 연애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에도 출연진의 농담과 위트가 이어졌다. 이봉원이 “그렇게 오래 떠들고 결혼 안 하면 미친X이다”고 직설적으로 말하자 현장에는 또 한 번 환한 웃음이 번졌다. 탁재훈은 “싫어도 인생을 포기하고 결혼하는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무거움을 풀어주었다.

 

이상민이 당황한 표정으로 “형님은 별일 없으시냐”고 묻자, 이봉원이 “털이 많았다. 그래도 숨 쉬며 산다”며 자신의 삶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김준호가 선배를 롤모델로 꼽으며 농담하자 한동안 잠시 맥락을 놓쳤다가, 탁재훈의 설명이 더해지며 이봉원도 “이 X이 돈을 번다고 들었다”며 황당한 웃음을 남겼다. 진지함과 농담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출연진은 저마다의 인생 경험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나눴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2024년에는 10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조용히 혼인 신고를 마치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김준호 또한 개그맨 김지민과의 연애 끝에 오는 7월 결혼을 예고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솔함과 해학, 그리고 인생 전환의 순간이 어우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늘 그랬듯 온도의 차이를 견디며 유쾌한 여운을 남겼다.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는 따뜻한 대화 한 장면, 다양한 빛깔로 스튜디오를 채운 출연진의 목소리가 시청자의 마음에도 길게 울렸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돼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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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이상민#신발벗고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