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마스크, 운명 뒤흔든 얼굴의 비밀”…박란주·이창용, 강렬 서사→대학로 감성 폭발
거리를 물들인 여름 햇볕 아래, 대학로 공연계에 신선한 바람이 일었다. 창작 뮤지컬 르 마스크가 새로운 상상력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박란주와 이창용 등 실력파 배우들이 선명한 의지와 감정을 선보였다. 두 주인공 레오니와 프레데릭이 걸어가는 길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자기 존재와 운명을 향해 치열하게 맞서가는 여정으로, 무대 위 조명과 음악, 그리고 배우들 목소리가 켜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르 마스크는 총 100분 분량으로 만 13세 이상 관객에게 닿는다. 이번 공연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에는 오후 8시, 수요일에는 오후 4시와 8시,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 진행돼, 다양한 관객들이 각자의 시간에 맞춰 극장에 들를 수 있게 했다. 또한 8월 6일, 13일, 20일에는 하루 두 번 무대가 펼쳐지며,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오후 2시 단 한 번의 특별한 무대가 준비돼 이목을 끈다.

레오니 역은 박란주, 홍지희, 나하나, 이지수가 번갈아 맡아 캐릭터의 다채로운 결을 살리고 있으며, 프레데릭 역으로 이창용, 현석준이 섬세한 심리 묘사와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친다. 각 플랫폼별 평점도 고르게 높은데 NOL 티켓 9.6점, 예스24 9.2점으로, 예매를 서두르는 관객의 기대감이 극장 안팎에서 감지된다.
도심 속 작은 공관이지만, 르 마스크는 삶의 상처와 용서, 얼굴에 감춰진 진실과 사랑을 밀도 있게 풀어내 관객의 일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대학로 et theatre 1에서 2025년 8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변주된 서사와 다층적 감정의 울림을 담아내는 새로운 뮤지컬이 관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