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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지털키 혁신”…LG이노텍, 글로벌 차량통신부품 시장 질주→2030 성장전략
자동차

“차세대 디지털키 혁신”…LG이노텍, 글로벌 차량통신부품 시장 질주→2030 성장전략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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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한복판에서 LG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 기술을 앞세워 차량통신부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LG이노텍이 선보인 3세대 디지털키 설루션은 아동 감지, 3D 측위 등 진일보한 안전기능을 결합해 전통적인 차량키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음이 주목된다. 업계는 2030년 디지털키 시장이 3조3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LG이노텍은 1조5천억원 연매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며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LG이노텍의 디지털키 신기술은 저전력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무선통신을 융합해 신호 간섭과 보안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보완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은 스마트폰 위치를 10센티미터 수준의 정밀도로 파악, 오작동과 문열림 오류 문제를 해소했다. 여기에 아동 감지 기술이 결합되자, 차량 내 미세한 호흡까지 검출해 운전자에게 10초 내 위험을 알리는 등 한 단계 진화한 안전성과 편의성이 구현됐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개발로 기존 대비 30% 이상 높은 정밀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디지털키 혁신…LG이노텍, 글로벌 차량통신부품 시장 질주→2030 성장전략
차세대 디지털키 혁신…LG이노텍, 글로벌 차량통신부품 시장 질주→2030 성장전략

2023년 한 해에만 국내외 14개 모델에 디지털키 솔루션을 공급한 LG이노텍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중 3세대 기술에 대한 주요 글로벌 수주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집중 전략을 펼치며, 단순 출입·시동 기능을 넘어 각종 안전경보와 후방충돌 예방, 강제 차문 개방 탐지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일 방침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 전무는 “차세대 디지털키는 당사의 무선통신 원천기술이 집약된 혁신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와 IT, 통신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며 보편적 표준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향후 친환경차, 자율주행차의 필수 부품이 될 것이란 평가 아래, LG이노텍의 지속적 R&D 투자와 기술 고도화가 시장 주도권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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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디지털키#차량통신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