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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풍력발전단지 847억 수주”…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경제

“울진 풍력발전단지 847억 수주”…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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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7월 28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에 위치한 울진 풍력발전단지 공사 수주 사실을 공시했다. 이번 EPC(설계·조달·시공) 공급계약의 금액은 847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2조9,119억6,074만7,188원) 대비 2.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업 대상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 산25-1번지 일원으로, 총 31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주식회사 기성풍력으로, 별도의 특수관계는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공사 대금은 기성불(공사 진척도에 따라 지급)로 지급되며, 계약 금액 및 공사 기간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공시속보] 코오롱글로벌, 울진 풍력발전단지 공사 수주→매출 확대 기대
[공시속보] 코오롱글로벌, 울진 풍력발전단지 공사 수주→매출 확대 기대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24개월로 계획돼 있으며, 실제 착공 일정과 맞물려 2025년 7월 25일을 계약일로 설정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이번 대형 신재생에너지 수주가 중장기적으로 관련 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해석한다. 투자자들은 공사 진행 현황에 따라 사업 일정이나 금액 변경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 공시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풍력 등 신재생 부문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ESG 경영 기조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대 속에서 코오롱글로벌의 이번 울진 풍력발전단지 수주가 매출 성장과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제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회사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계약 변동 등 정보가 있을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추가 공시할 방침이다.  

 

향후 정책 변화 및 신재생 프로젝트 수주 확장 여부에 따라 업계 내 경쟁 구도가 재편될지 주목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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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울진풍력#신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