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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아버지 눈물의 고백”…편스토랑 가족사에 울컥→엄마 손맛에 담긴 기적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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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아버지 눈물의 고백”…편스토랑 가족사에 울컥→엄마 손맛에 담긴 기적의 순간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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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식탁 위에 김재중과 박태환, 두 아들이 엄마와 함께 앉았다. 웃음이 오가던 그 자리는, 김재중 아버지가 조심스레 풀기 시작한 지난날의 인생 이야기 앞에서 곧 회한과 뭉클함이 겹쳐졌다. 김재중이 차마 예전에는 듣지 못했던 부모의 고된 세월, 힘겹게 건너온 가족의 시간을 마주하며 스튜디오엔 깊은 정적이 흘렀다.

 

아버지는 청년 시절 풍족했던 기억과 달리, 결혼 후 시작된 운수업 실패로 한순간 1억 빚더미에 올라 충격과 병을 동시에 겪었다고 털어놨다. 깊은 상처 속 절에 머무를 정도로 삶이 흔들릴 때, 어머니는 9남매를 위해 행상과 식당일을 쉼 없이 버텨냈다. 지울 수 없는 그 시절, 어머니는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도 없었다”며 목메임을 드러냈고, 이를 듣던 김재중은 처음 알게 된 가족의 아픔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중, 아버지 눈물의 고백”…편스토랑 가족사에 울컥→엄마 손맛에 담긴 기적의 순간
“김재중, 아버지 눈물의 고백”…편스토랑 가족사에 울컥→엄마 손맛에 담긴 기적의 순간

힘든 세월을 지나 결국 공주에 식당을 열어 족발, 수제비, 보리밥 등 소박한 메뉴로 승부를 봤고, 소문이 소문을 불러 단 1년 만에 1억의 빚을 모두 갚은 뒤 부부가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했다는 진심 어린 회고는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김재중은 “엄마 대단하다”며 어머니의 한 평생을 안아줬다.

 

이어 엄마와 함께 수제비를 만들며 가족의 추억을 되새겼다. 손맛이 밴 식탁엔 어머니의 눈물과 용기가, 김재중의 정성과 감사가 깊이 배어났다. 박태환 역시 어머니를 응원하며 19세 시절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집을 찾아 서로 닮은 승부욕, 반짝이는 미소로 뭉클한 가족애를 선물했다.

 

결국 지난 19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 특집 ‘엄마 손’ 코너에서 김재중과 박태환 가족의 이야기는 부모세대의 헌신과 자식들의 성장, 식탁에 담긴 시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울림을 안겼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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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신상출시편스토랑#박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