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세”…지지율 51.2%로 1.0%p 감소
국정수행 지지율을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과 여론의 시선이 다시 맞붙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10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1.2%로 파악됐다. 지난주 동기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정책 추진 동력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긍정평가 감소와 달리, 부정평가 비율은 44.9%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였다. 긍정평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지만, 연이은 정책 논란과 최근 정치권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정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51.2%로 1.0%p 하락(리얼미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027/1761523240519_876041150.jpg)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평가가 71.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색이 뚜렷했다. 이어 인천·경기 54.4%, 강원 54.2%, 서울 51.5%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세종·충청 48.2%, 부산·울산·경남 42.2%, 대구·경북 37.8%로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로 범위를 넓히면 40대 긍정평가가 64.6%로 수위에 올랐다. 그 뒤를 50대 63.6%, 60대 51.3%가 이었고, 20대(35.3%)와 30대(43.5%)의 지지율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70대 이상은 43.6%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과 의구심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치권은 이 같은 수치를 두고 정책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소폭 하락에 불과하다는 관망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광주·전라 등 특정 지역 고지지율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권을 재확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20대, 30대 등 청년층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주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역·세대별 여론 양극화가 정국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로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쟁점이 한층 부각된 가운데, 각 정당과 정부는 향후 국정 과제 추진 과정에서 민심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