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2% 하락 마감”…코스피 약세 속 장중 77,600원까지 밀려
엘지전자 주가가 9월 24일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엘지전자는 코스피 45위에 이름을 올리며 장중 7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 79,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때 79,100원의 고가를 기록했으나, 장중 77,600원의 저가까지 눌렸다. 현재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인 79,400원보다 1,700원(2.14%) 하락했다.
거래량은 총 223,977주, 거래대금은 174억 7,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황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또한 -2.02%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엘지전자 상장주식 1억 6,288만 6,387주 중 4,935만 7,736주를 보유하며 30.30%의 외국인 소진율을 나타냈다.

엘지전자의 시가총액은 12조 6,563억 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9.06배로 동일 업종 평균(24.70배)을 밑돌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29%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반의 약세와 업종 전반의 조정 움직임이 엘지전자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PER이 업종 평균을 하회하는 점, 외국인 보유 비중 등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을 부각할 수 있다는 평가도 동시에 제기된다.
향후 엘지전자 주가의 흐름은 코스피 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등 외부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 동향과 업종 내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