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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열린 음악회서 찬란한 건배”…인생 명작 그리다→따스함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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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열린 음악회서 찬란한 건배”…인생 명작 그리다→따스함 번진 순간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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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환하게 켜진 무대 위, 이찬원이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랜 인연이 깃든 방송사에서 다시 꿈을 노래하는 순간, 이찬원의 눈빛에는 깊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열린 마음으로 가득했던 현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층 농밀한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특별한 공기를 만들어냈다.

 

8월 3일 방영된 ‘열린 음악회’ 시청자 위원회 특집 편에서는 이찬원이 특별 출연해 음악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그는 “지금의 활동이 시작된 첫 무대는 바로 KBS였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얻었던 인기상이 가수의 꿈을 품게 한, 스스로의 출발점임을 밝혔다. 다년간 쌓아온 인연과 성찰, 그리고 잊지 못할 감정의 편린이 이날 무대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이찬원 / KBS 열린 음악회
이찬원 / KBS 열린 음악회

공연의 서막은 ‘건배’로 열렸다. 이찬원의 단독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던 이 곡은 깊게 쌓아온 우정과 마음을 약속하는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렸다. 객석은 이찬원의 더욱 성숙해진 감정과 목소리에 집중했고, 곡이 끝나자 장내에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TV를 통해 최초로 전해지는 무대였기에, 무수한 관객이 새로운 공감과 감동을 경험했다.

 

이어서 펼쳐진 두 번째 무대는 ‘명작’이었다. 인생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고 의미 짙은 가사를 강렬하게 부르며, 이찬원은 그간의 성장과 감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드러냈다. 노래에 담긴 진심과 따뜻한 시선이 세대의 경계를 허물고 남녀노소의 공명을 불렀다. 관중 역시 그 울림에 따라가며, 하나의 명작 같은 순간을 완성했다.

 

무대를 지켜본 열린 음악회 진행자는 이찬원을 “시청자와 함께 꿈을 키우고, 이뤄낸 대세 가수”라고 소개했다. 화려한 수식어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이 한마디는, 이찬원의 오랜 여정과 무대 너머의 감정을 되새기게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전국 각지 시청자가 하나로 모여, 음악을 매개로 각자의 의미와 감정을 나눴다.

 

이찬원은 마지막 인사에서 “KBS와 함께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첫 무대의 떨림을 기억하는 동시에 현재를 밝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수로서의 다짐이 빛났다. 이번 ‘열린 음악회’는 8월 3일 저녁 KBS1에서 방영됐으며, 이찬원의 진정성 가득한 무대는 안방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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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열린음악회#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