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로또 같은 첫사랑의 얼굴”…견우와 선녀, 새로운 청춘 감성→시작 전부터 기대 폭발
무대 아래로 부드럽게 내리는 조명 속에서 추영우의 얼굴은 소년의 설렘과 배우의 긴장, 그리고 작품에 거는 기대가 미세하게 교차하는 풍경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견우와 선녀’ 첫 하이라이트 영상에 담긴 그의 미소는 잔잔하면서도 단단했다. 문득 스며드는 떨림은 아직 말하지 못한 첫사랑의 서사가 곧 펼쳐질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
특히 김용완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추영우의 캐스팅을 “로또를 맞은 기분”이라 표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 속 배견우라는 캐릭터가 첫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을 요구한 만큼, 추영우의 피지컬과 목소리, 그리고 만화를 그대로 옮겨둔 듯한 외모가 완벽하게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보여준 동물적인 감각과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작품에 로또 같은 존재”라는 진심 어린 감탄으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견우와 선녀’는 죽음을 앞둔 소년 배견우와 그를 구하고 싶은 MZ세대 무당 소녀 박성아의 운명적 첫사랑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고, 양지훈 작가가 대본을 집필, ‘돌풍’에서 독보적인 감각을 인정받은 김용완 PD가 연출을 맡았다. 추영우와 조이현은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재회, 한층 깊어진 청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추영우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첫 공개한 후 “직접 영상을 보니 나도 기대가 된다. 모두가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진심을 담아 전했다. 배견우 캐릭터에 대해 “죽을 운명을 지닌 불운의 소년이지만, 외면과는 달리 가시 돋친 고슴도치 안에 다양한 감정을 숨겼다”고 덧붙였다. 자신 역시 그 내면에 공감했고, 그러한 결을 연기로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동료 배우 조이현과의 호흡 역시 남달랐다. 추영우는 “조이현은 더욱 예뻐지고 성숙해졌고, 연기적으로도 확연히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과거 함께 했던 ‘학교 2021’ 이후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 사이라고 전하며, 로맨틱한 분위기와 유쾌한 티키타카, 촬영 후반부엔 쌓인 친근함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고 전했다. 두 배우가 완성할 첫사랑의 온기 속 청춘 이야기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야기는 죽음의 그림자를 거스르는 소년과 그 곁을 지키는 무당 소녀의 푸르른 첫사랑을 재구성한다. 그 안에는 성장과 이별, 설렘과 용기가 교차하는 청춘의 순간들이 촘촘히 녹아들 예정이다. 김용완 PD와 배우들이 함께 나눈 자신감과 간절함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힘 있게 끌어올렸다.
무대의 조명이 꺼진 후에도 각자의 눈동자와 말에 스친 여운은 오래 남았다. 추영우와 조이현이 다시 그려내는 새로운 첫사랑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의 이야기가 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곧 시작된다. 이 작품은 23일 오후 8시5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