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짙은 해안 안개와 31도 낮더위”…전국 대체로 맑음→교통·온열질환 주의
사회

“짙은 해안 안개와 31도 낮더위”…전국 대체로 맑음→교통·온열질환 주의

송우진 기자
입력

짙은 안개와 더운 낮 기온이 전국을 감싸는 하루가 펼쳐질 전망이다.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나, 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안·남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미터 이하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22도, 낮 최고기온은 26도~33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중부 내륙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나 작업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이 중요하며,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 역시 송풍기와 분무장치 등으로 축사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안개는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 시간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까지 짙게 낄 전망이다. 일부 해안과 내륙 하천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서해대교, 거가대교 등에서는 더 짙은 안개가 예보돼 감속 운행 등 교통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아울러 내륙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일시적으로 짙어질 수 있다.

 

항공기 이용자라면 공항 인근 안개로 인한 이륙·착륙 지연 가능성에 주의해야 하며, 바다로 나서는 어민과 선주도 짙은 해상안개 속에 이슬비가 내린다는 점에서 조업과 항해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과 오존 농도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반팔 등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을 추천하며, 한낮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그늘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레에는 전국이 차츰 흐려지고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 미만으로 많지 않으나, 곳에 따라 돌풍이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이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과 내일 아침·저녁의 일교차와 한낮 더위, 곳곳의 짙은 안개에 주의해야 하며, 교통·항공·해상운항은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농작물과 축사 관리,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국날씨예보#안개#온열질환